미군 2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은 이란 영토에 대한 두 번째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어렵게 성사됐던 것으로 알려진 종전 양해각서(MOU)는 이 한 번의 공습으로 사실상 파기 수순에 들어간 모습이다.
1979년 이슬람혁명과 주테헤란 미국대사관 인질사건 이후, 두 나라는 공식 외교관계 없이 반세기 가까이 대립해왔다. 이 기간 이란은 헤즈볼라, 후티,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 등 이른바 '저항의 축' 대리 세력을 통해 미국·이스라엘과 간접적으로 충돌해왔고, 미국은 경제제재와 군사적 억지력으로 맞서는 방식을 취해왔다.
올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진 종전 양해각서는 이런 오랜 대치 국면에서 드물게 등장한 완충 장치였다. 그러나 이번 공습으로 그 완충장치는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의 파기는 문서 하나의 실효 상실을 넘어, 양측이 다시 군사적 신호를 주고받는 국면으로 되돌아갔다는 의미로 읽힌다.
에블린 - 확전 우려론
이란 내 강경파는 이번 공습을 굴욕으로 받아들이고 헤즈볼라·후티 등 대리세력을 동원해 강도 높게 되갚으려 할 수 있다.
근거 — 이란은 과거에도 직접 충돌보다 대리세력을 통한 비대칭 대응으로 체제 결속과 억지력을 동시에 노려온 전례가 있다.
에블린 - 제한적 대응론
미국의 이번 공습은 자국 인명피해에 대한 응징 성격이 강해, 실제로는 전면전보다 제한적 보복 수준에서 봉합될 가능성도 있다.
근거 — 미국 역시 여러 해외 분쟁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동 전면 개입은 정치·군사적 부담이 크다는 점이 고려 요인이다.
이자벨 - 유가 급등 경계론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물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번 충돌은 국제 유가에 위험프리미엄을 즉각 반영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근거 — 이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길목이라 공급 차질 우려만으로도 가격이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자벨 - 시장 진정 가능성론
실제 물리적 공급 차질로 이어지지 않는 한 이번 사태의 가격 영향은 단기 변동에 그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근거 — 과거 중동발 군사 충돌 국면에서도 확전으로 번지지 않은 경우 유가 반응은 며칠 안에 되돌려진 사례가 반복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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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충돌이 이스라엘-이란 대리전 구도 전반에 어떤 파장을 미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