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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분석

이란發 유가 리스크, 2018년 제재 때와 뭐가 다른가

오스카 에디터(소비자전문)가 정리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경제를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수준의 압박 카드를 다시 꺼냈습니다. 자동차 유지비 관점에서 보면 결국 관심사는 하나, '기름값이 또 튀나'입니다. 2018년 트럼프 1기 제재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실구매자가 체크해야 할 포인트가 좀 다릅니다.

2018년 제재 당시를 기억하시나요. 이란산 원유 수출이 막히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까지 치솟았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몇 달 새 리터당 100원 넘게 오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제재→수출 감소→공급 부족→유가 상승'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였습니다.

이번 압박은 결이 좀 다릅니다. 서울신문 보도대로 미국이 '도와주는 국가엔 연좌제'를 적용하겠다는 식으로 동맹국까지 편 가르기를 하고 있고, 연합뉴스·SBS 보도를 보면 '우리 편이냐 맞설 거냐'는 이분법적 압박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이게 실구매자한테 왜 중요하냐면, 제재 범위가 원유 수출 하나에 그치지 않고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금융까지 걸고시장의 불확실성이 훨씬 오래, 넓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발성 이슈가 아니라 장기전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이죠.

비교 기준 하나 더. 2018년엔 사우디·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증산으로 빈자리를 메워주면서 유가 상승폭이 어느 정도 제어됐습니다. 지금은 이란이 '경제 테러이자 반인륜 범죄'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SBS, 한국일보 보도)이라 협상 여지가 당장 커 보이지 않고, 산유국들의 증산 카드가 이번에도 똑같이 작동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부분은 아직 확정된 게 없으니 섣불리 '유가 폭등 확정'이라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실구매자 입장에서 지금 뭘 봐야 하냐면, 첫째는 연비입니다. 유가 변동성이 커질 국면이라면 하이브리드나 고연비 모델의 유지비 격차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월 주유비 차이가 몇 만 원이라도 3~5년 보유 기간으로 늘리면 체감이 다릅니다. 둘째는 잔존가치입니다. 유가가 오르면 대형 SUV·고배기량 차량의 중고 시세가 상대적으로 눌리고, 준중형·경차·하이브리드 쪽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과거에도 반복됐습니다. 지금 신차나 중고차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이 흐름을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강조하고 싶은 건, 아직 제재가 실제로 얼마나 이란 원유 공급을 줄일지, 국제유가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예단하기 이릅니다. 뉴스만 보고 당장 차종을 바꾸라는 얘기가 아니라, 유류비 변동 가능성을 유지비 계산에 넣어두고 지켜보라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매달 주유비 영수증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 지금 시점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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