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명령이 떨어지기 직전, 백악관에서는 정반대의 발표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 공격을 취소했다”며 그 대가로 ‘신속한 합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등 복수 매체는 이란 측에서 “합의 틀이 마련됐으니 공격을 보류해달라”는 요청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후속 -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취소했다.
이란과 미국의 군사적 긴장은 하루아침에 쌓인 게 아니다.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는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 등 이른바 ‘E3+미국’ 체제가 이란의 핵개발을 봉인하는 대신 제재를 해제하는 틀이었다. 하지만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이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 봉인은 풀렸고, 이후 이란의 우라늄 농축 수준이 합의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관측이 반복돼 왔다.
유럽 3개국은 그 사이 줄곧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왔다. 미국이 군사적 압박 카드를 꺼낼 때마다 영국·프랑스·독일이 별도 채널로 이란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완충 지대를 유지하려 했다는 점은, 이번 ‘공격 취소’ 결정을 이해하는 배경이 된다.
국제정치분석가
이번 취소는 유럽 3개국이 주도해온 외교적 완충 공간이 아직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근거 — 유럽은 2015년 합의 이후 줄곧 군사적 해법보다 협상 채널 유지를 우선해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경제파급분석가
그러나 ‘신속한 합의’라는 조건 자체가 공급망 참여자들에게는 불확실성의 연장으로 해석된다.
근거 — 해운·보험 업계는 실제 타결 여부보다 협상 기한이 명시되지 않은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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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이 미-이란 관계를 넘어 중동 전체의 세력 균형에 어떤 파장을 남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