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백악관이 캐나다산 제품에 매긴 이번 관세율은 2018년 철강·알루미늄 관세 때의 배 이상이다. 와인 병 하나, 시멘트 포대 하나에도 이 숫자가 그대로 붙는다는 뜻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1988년 자유무역협정, 1994년 나프타, 2020년 USMCA로 이어지며 세계에서 가장 긴밀한 무역축을 다져왔다. 그럼에도 양국은 주기적으로 관세 마찰을 겪었다.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매기자, 캐나다는 위스키·오렌지주스 등에 보복관세로 응수했다. 이번 50% 관세는 그 갈등의 재판이자, 규모 면에서 이전 조치를 크게 웃돈다.
미국 행정부·지지 여론
50% 관세는 캐나다의 선제적 보복성 조치에 대한 정당한 맞대응이자 협상력 강화 수단이다.
근거 — 2018년 철강·알루미늄 관세 당시 캐나다가 보복관세로 맞선 전례를 들어, 대칭적 압박이 결국 재협상 테이블을 앞당긴다고 본다.
캐나다·연관 산업계
50%라는 세율은 협상용 신호를 넘어 양국 공급망과 물가에 즉각적인 타격을 주는 과잉조치다.
근거 — 와인·시멘트 등은 대체 공급처 전환에 시간이 걸려, 미국 내 관련 업계도 비용 부담을 함께 지게 된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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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표적이 멕시코나 EU로 옮겨간다면 미국의 통상 압박 지도는 어떻게 재편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