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와 YTN의 사장 자리엔 지금 사람이 없다. 정확히는, 그 사람을 뽑을 위원회조차 꾸려지지 않았다. 노사와 정치권이 각자의 몫을 주장하는 사이, 두 방송사는 사장 없는 상태로 징계 시한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사장추천위원회라는 장치는 애초에 공영방송의 정치적 종속을 막기 위해 고안됐다. KBS와 MBC가 이사회 추천 방식의 한계를 드러낸 뒤, 방송사 지배구조 논의는 늘 '누가 추천하고 누가 검증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되돌아갔다.
연합뉴스TV와 YTN은 각각 뉴스통신사 출자와 공기업 지분 매각이라는 다른 뿌리에서 출발했지만, 사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 구조는 놀랍도록 닮아 있다. 두 회사 모두 대주주의 영향력과 언론 독립성 요구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사추위 문제가 반복적으로 불거져 왔다.
노조·언론단체
사추위 구성에 현업 구성원의 대표성이 반영되어야 사장 선임의 정당성이 확보된다.
근거 — 과거 사장 선임 이후 편성권을 둘러싼 조직 내부 갈등이 반복된 경험이 이 요구의 근거다.
대주주·정치권 추천 인사
기존 위원 구성 비율은 오랜 관행이자 최소한의 안정 장치이므로 함부로 바꿀 수 없다.
근거 — 비율 변경이 선례가 되면 지분 관계나 향후 사장 선임 절차 전반에 예측 불가능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더 넓게 볼지, 더 깊게 볼지 골라보세요
공영·준공영 방송의 지배구조를 정치권 추천 비율에서 아예 분리하는 제도 설계는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