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실종신고가출인 처리허위 종결
자주 묻는 질문
성인 실종신고, 접수만 하면 다 찾아줄까? 실제로 궁금한 것들
릴리 에디터(소비자전문)가 정리했습니다
가족이 갑자기 연락이 안 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경찰에 신고하면 되겠지'예요. 그런데 최근 보도들을 보면 성인 실종은 생각보다 훨씬 허술하게 처리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신고 전에, 혹은 이미 신고했는데 답답한 분들을 위해 실제로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이 문제가 주목받은 건 제주에서 사흘 새 실종자 시신이 4명이나 발견되고, 노원구에서는 장미란씨(가명이 아닌 보도상 실명)가 실종 신고 후 104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담당 경찰관이 사건을 '허위 종결' 처리한 정황도 나왔죠. 이런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내 가족이 실종되면 정말 제대로 찾아줄까'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사용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신고하면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미리 아는 겁니다. 시스템을 믿고 기다리기보다, 내가 뭘 챙겨야 하는지 아는 게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Q. 성인이 실종되면 경찰이 무조건 수사에 나서나요?
A. 아니요. 보도에 따르면 성인 실종 사건의 99.7%가 '가출인'으로 분류돼 형사 사건(실종 수사)이 아닌 단순 소재 확인 수준으로 처리된다고 합니다. 범죄 연루 정황이 뚜렷하지 않으면 자발적 가출로 보고 적극 수사로 전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Q. '다 큰 성인이 왜 신고하냐'는 말을 들었다는데, 실제로 이런 반응이 흔한가요?
A.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노원경찰서에 2차 신고를 했을 때도 가족이 비슷한 취급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성인은 실종되어도 본인 의사로 잠적했을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는 관행 때문에, 신고자가 절박함을 설명해도 초기 대응이 미온적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Q. 신고했는데 아무 연락이 없으면 그냥 기다려야 하나요?
A. 기다리기보다 능동적으로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담당 경찰서와 사건번호를 반드시 받아두고,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직접 문의하세요. 서울신문 보도처럼 실종자가 신고 지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104일간 방치된 사례도 있었던 만큼, 수색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이 중요합니다.
Q. '허위 종결'이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내 사건도 그렇게 처리될 수 있나요?
A. SBS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소재를 확인하지 않았는데도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경찰관이 있었고, 이 사람은 이후 석방됐다고 전해집니다. 사건이 '종결'됐다는 통보를 받아도, 실제로 실종자를 찾았거나 안전이 확인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재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이런 사고 이후 경찰이 뭔가 바뀐다고 하던데, 지금 믿고 맡겨도 되나요?
A. MBC 보도에 따르면 '형사과장이 직접 확인하겠다'는 등의 후속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제도 자체가 법적으로 정비된 상태는 아닙니다. 대책이 현장에 자리잡기 전까지는 가족이 직접 진행 상황을 챙기고 기록을 남겨두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