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국 시·도당 위원장을 뽑는 당내 선거를 진행 중이다. 이름은 생소해도 지역 정치의 '실무 사령탑'을 정하는 자리라 후보 등록부터 경선까지 은근히 치열하게 돌아가고 있다.
먼저 '시도당위원장'이 뭔지부터 풀어보자. 쉽게 말하면 각 시·도 단위 당 조직의 대표다. 지역 당원 관리, 선거 조직 운영, 지역 정치인들 간 조율까지 맡는 자리라 겉보기보다 힘이 세다. 그래서 당 대표 선거 못지않게 관심이 쏠리는 거다.
지금 진행 상황을 요약하면, 각 시도당별로 후보 등록이 이뤄졌고 지역에 따라 경선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어떤 지역은 후보가 여러 명 겹쳐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어떤 지역은 단수 후보로 정리된 곳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별 세부 진행 속도와 최종 결과는 아직 확정 발표 전인 곳이 많아, 확답을 하긴 이르다.
왜 이번 선거가 특히 눈길을 끄냐면, 이게 단순 인사 이슈가 아니라 당의 조직 재정비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지역 조직력이 곧 다음 선거의 기초 체력이라, 누가 시도당위원장이 되느냐에 따라 향후 공천이나 지역 전략의 방향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표면적으론 '내부 행정 절차'처럼 보이지만, 실은 당의 향후 몇 년 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퍼즐 조각인 셈이다.
관심 있는 지역이 있다면 해당 시도당 공지나 등록 후보 명단을 직접 확인해보는 걸 추천한다. 지역마다 일정과 절차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