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르헨 정상회담 원유 협력
88만 배럴. 지난달 국내 정유설비에 처음 들어온 아르헨티나산 원유의 물량이다. 중동 한 곳에 집중됐던 한국의 원유 수급 지도에, 남미라는 새 점이 찍힌 순간이었다.
이 대통령 아르헨티나 순방, 원유·리튬 협력 강화 [후속]
이준석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순방하며 원유 및 리튬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후속 - 반도체 기업 아르헨티나 원유 수입 협력
한국 반도체 기업이 한-아르헨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원유 협력의 일환으로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 협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후속 - 이 대통령 남미 순방 마무리 및 아르헨티나 협력
이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순방을 마무리하며 원유 협력을 포함한 양국 협력 방안을 확정했다.
한-아르헨 정상회담 원유 협력 [발단]
이준석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순방하며 한-아르헨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원유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의 원유 수입 구조는 오랫동안 중동 편중이라는 말로 요약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UAE 등 걸프 산유국이 전체 수입의 70% 안팎을 차지해온 흐름은 2000년대 이후 여러 차례 다변화 시도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2019년 호르무즈 해협 긴장,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가 급등은 그때마다 '수입선을 나눠야 한다'는 정책 담론을 소환했지만, 실제 물량 이동은 더뎠다. 이번 아르헨티나산 원유 도입은 그 담론이 처음으로 구체적 배럴 수치로 전환된 사례라는 점에서 이전 시도들과 결이 다르다.
국제정치분석가(에블린)
남미 원유 도입은 중동 정세 리스크에 대한 구조적 헤지로서 의미가 있다.
근거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나 걸프 지역 대리전 구도처럼 특정 지역 리스크가 국내 에너지 수급에 직결되는 취약성을 남미가 완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파급분석가(이자벨)
현 단계에서 아르헨티나산 원유는 가격 결정력을 가질 만한 물량이 아니다.
근거 — 88만 배럴은 국내 연간 원유 수입량 대비 미미한 비중이며, 남미-한국 간 장거리 운송비가 중동산 대비 원가 우위를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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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자원외교가 원유를 넘어 배터리 공급망 전반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88만 배럴이 상업적으로 지속 가능한 규모로 커지려면 어떤 조건이 충족돼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