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km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진동이 제주까지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먼저 숫자부터 짚어보자. 규모 7.1은 지진 세기를 나타내는 척도인데, 이 정도면 진앙 인근에서는 건물 붕괴나 대형 피해가 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KBS 보도에 따르면 구마모토시 남쪽 23km 지역이 진앙으로 확인됐고, 현지 피해 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흥미로운(그리고 조금 무서운) 대목은 이 지진의 진동이 바다를 건너 제주까지 감지됐다는 점이다. 경향신문 보도를 보면 제주 지역 주민들이 SNS 등에 '흔들렸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지진파는 땅속을 타고 수백 km까지 퍼져나갈 수 있는데, 규모 7 이상이면 이런 원거리 감지가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여진이다. 큰 지진 뒤에는 크고 작은 여진이 며칠~몇 주간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라, 일본 관계 당국도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면서 동시에 추가 흔들림에 대비하고 있다. 아직 사망자나 구체적 피해 수치는 공식 확인 전이니, 이 부분은 속보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될 걸로 보인다.
현지에 지인이 있거나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일본 기상청이나 현지 방재 안내를 통해 여진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