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폭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핵심만 짚어보자.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는데, '심각'은 가장 높은 단계다. 이 단계가 되면 정부와 지자체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확대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나 논밭 작업 자제 권고 같은 조치가 강화된다.
실제로 최근 전북 완주에서는 밭일을 하던 100세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제주는 비 없는 폭염으로 초기 가뭄 조짐까지 보여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농촌에서는 한낮 작업을 멈추는 곳도 늘고 있다.
체감온도는 서울 기준 34도 안팎으로, 폭염특보 중에서도 '경보'급에 해당한다. 특보 기준을 간단히 보면,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예상되면 '주의보', 35도 이상이면 '경보'다.
지금 필요한 행동수칙은 명확하다. 한낮(정오~오후5시) 야외활동·논밭작업 자제, 물 자주 마시기, 그늘·냉방시설 이용, 특히 노약자·독거노인은 주변에서 안부를 자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심각' 단계라는 건 이제 개인 대비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신호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