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짧고 굵게,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만 짚어볼게요.
일단 팩트체크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과 소방이 수색을 벌였고, 안타깝게도 이틀 뒤 노인은 숨진 채 발견됐어요. 정확한 사망 경위나 발견 장소의 세부 정황은 아직 경찰 조사 중이라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제가 이 사건에서 주목한 건 '치매 노인 실종'이라는 키워드가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쉽게 말하면 치매는 뇌 기능 저하로 방향감각이나 최근 기억이 흐려지는 질환인데, 이 때문에 익숙한 동네에서도 길을 잃는 경우가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실제로 경찰청 통계를 보면 매년 치매 노인 실종 신고 건수가 상당한 수준으로 접수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럴 때 실용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게 '배회감지기'예요. GPS 기반으로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인데, 지자체별로 치매 어르신 대상 무상 또는 저가 보급 사업을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거주지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대상 여부와 신청 방법을 바로 안내받을 수 있어요.
이번 사건의 세부 원인은 추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고령화 사회에서 이런 안전망이 왜 필요한지는 이미 충분히 드러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