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FIFA 본부, 지분 매각안 서류가 조용히 서랍으로 들어갔다. 2019년부터 잔니 인판티노가 밀어붙이던 FIFA 상업권 민간 매각 계획이 공식 철회되던 그 순간, 회의실 밖에서는 정작 다른 문서 하나가 더 뜨거웠다 — 그의 4연임 여부를 묻는 정관 해석서였다.
국제 스포츠 기구의 수장 임기 제한은 기구마다 다르다. IOC 위원장은 8년 단임 후 4년 연장이 관행이고, UEFA는 회장 3연임을 명문화해 알렉산더 체페린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FIFA는 2016년 개혁 당시 회장 연임을 제한하는 조항을 정관에 넣었지만, 임기 계산 방식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꾸준했다. 인판티노 측은 첫 임기를 '전임자의 잔여 임기 승계'로 규정해 별도 계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반대 측은 이를 사실상의 편법 연임 시도로 본다. 어느 쪽 해석이 맞는지는 FIFA 평의회의 법률 자문 결과가 공개되기 전까지 확정할 수 없다.
연임 찬성/우호
인판티노 재임 기간 FIFA의 개발도상국 지원 예산이 확대된 만큼, 연임을 통한 정책 연속성이 필요하다.
근거 — 회장 교체 시 진행 중인 지원 프로그램과 상업 계약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는 실무적 우려에 근거한다.
연임 신중/반대
임기 계산 방식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4연임을 시도하는 것은 2016년 개혁 정신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다.
근거 — 블라터 체제 붕괴 이후 도입된 임기 제한 조항이 애초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였다는 점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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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국제 스포츠 기구들은 수장 임기 제한을 어떻게 명문화하고 있으며, FIFA는 그 기준에서 어디쯤 서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