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만1000명. 2025년 2분기, 대학 졸업장을 손에 쥐고도 구직 활동을 이어가는 사람의 숫자다. 이 수치는 5년 전, 코로나19가 한국 노동시장을 얼어붙게 했던 그 순간 이후 가장 높은 자리로 다시 올라섰다.
2분기 대졸 실업자 사상 최대 [후속]
2분기 대졸 실업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대졸 실업자 최다 기록 [발단]
2분기 대졸 실업자가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48만1000명. 5년 전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충격이 정점을 찍었던 시기와 맞먹는 수치다. 그때는 팬데믹이라는 외생 변수가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20·30대 비중 64%. 전체 대졸 실업자 세 명 중 두 명이 사회초년생 또는 그에 준하는 연령대라는 뜻이다. 이 비율 자체가 구조적 신호다. 경기순환형 실업이라면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산돼야 하는데, 특정 코호트에 리스크가 집중돼 있다.
신중론(경기적 요인)
이번 증가는 수시채용 확산에 따른 통계적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
근거 — 정기공채가 사라지며 졸업 직후 대기기간이 실업 통계에 반영되는 구조적 시차가 생겼기 때문이다.
구조적 위기론
20·30대 집중과 5년 연속 상승세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근거 — 사무직 채용이 구조적으로 축소되는 반면 대졸자 공급은 줄지 않아 미스매치가 고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넓게 볼지, 더 깊게 볼지 골라보세요
대졸 실업 증가가 한국만의 현상인지, 선진국 공통의 노동시장 재편 신호인지 비교해볼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