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가전복구지원전원 안전
자주 묻는 질문
침수됐던 우리 집 가전, 지금 뭐부터 확인해야 할까
릴리 에디터(소비자전문)가 정리했습니다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침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집에 있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전원 코드 함부로 꽂았다가 큰일 나는 경우도 있어서, 실사용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폭우는 화성 운평에 110㎜가 넘게 쏟아지는 등 중부지방 곳곳을 강타했고, 거제·통영 등 남부까지 번지면서 복구 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어요. 행안부는 중대본을 복구지원 체계로 전환했는데, 이 말은 이제 '비상 대응'보다는 '실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이 집중된다는 뜻이라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가전제품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손상이 더 무섭습니다. 물에 잠겼던 가전은 겉이 멀쩡해 보여도 내부 회로에 습기가 스며들어 있을 수 있어서, 전문가 점검 없이 바로 전원을 넣는 건 피하시는 게 좋아요.
Q. 침수됐던 세탁기나 냉장고, 그냥 말려서 다시 써도 되나요?
A. 겉으로 말라 보여도 내부 기판이나 모터 쪽에 습기가 남아있으면 합선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요. 최소 24~48시간 이상 완전 건조 후, 가급적 제조사 A/S센터 점검을 받고 전원을 넣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세탁기는 배수펌프 쪽에 이물질이 낄 수 있으니 내부 청소도 함께 확인하세요.
Q. 에어컨 실외기가 물에 잠겼는데 그냥 틀어도 될까요?
A. 실외기는 방수 설계가 되어 있긴 하지만 완전 침수됐다면 전기 단자 부분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요. 바로 가동하지 말고 하루 이틀 자연 건조 후 이상 소음이나 냄새가 없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미심쩍으면 서비스센터 확인이 제일 안전합니다.
Q. 이번 폭우 피해, 정부 지원금이나 복구 지원 받을 수 있나요?
A. 행안부가 중대본을 '복구지원' 체계로 전환한 만큼, 거주지 관할 지자체를 통해 피해 신고와 복구 지원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전제품 침수 피해도 재난지원금 항목에 포함될 수 있으니 사진 증빙을 미리 확보해두시는 게 좋아요.
Q. 비가 그쳤는데 왜 계속 위험하다고 하나요?
A. 기상 당국은 강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예요. 복구 작업 중에도 추가 강우 가능성이 있어 거제·통영 등에서는 주말에도 인력을 대거 투입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Q. 침수 피해 없어도 미리 대비해둘 건 없나요?
A. 가전제품 콘센트를 바닥에서 조금 높은 위치로 옮기거나 멀티탭을 방수 커버로 감싸두면 갑작스러운 침수에도 피해를 줄일 수 있어요. 처서가 지나도 낮 최고 35도에 소나기가 잦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당분간은 대비를 늦추지 않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