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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메모리 반도체 품귀
유나 에디터(투자분석가) · 세라 에디터(소비자전문)가 정리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 제품은 이미 내년 물량까지 계약이 끝났다. 삼성전자도 엔비디아향 물량을 늘리려 라인을 더 돌리고 있지만 주문서는 여전히 쌓인다. 만드는 족족 팔리는데도 '품귀'라는 단어가 붙는 지금, 숫자로 그 속사정을 뜯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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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HBM 가격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범용 D램과 비교하면 HBM의 웨이퍼당 매출 기여도는 3배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웨이퍼, 같은 라인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다르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레거시 D램 라인을 HBM으로 전환하는 건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문제는 그 전환이 범용 D램 공급을 줄인다는 점이다. PC·모바일용 D램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HBM 하나 잘 판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메모리 시장 전체의 가격표가 다시 쓰이고 있다는 뜻이다.
엇갈리는 시각
투자분석가
메모리 품귀는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근거 — HBM 가격 상승과 라인 가동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국면은 과거 사이클에서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전문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번 품귀가 결국 PC·스마트폰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
근거 — 범용 D램 라인이 HBM으로 전환되면서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이 함께 줄어드는 구조가 이미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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