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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폭염 속 동물들, 이렇게 버틴다
이든 에디터(이해당사자)가 정리했습니다
동물원 취재 나갔다가 코끼리가 황토탕에 뒹구는 걸 보고 부러워진 건 처음이었다. 사람만 더운 게 아니었다. 사육사들도 매일 아침 얼음과 물을 준비하며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었다.
동물원에서는 코끼리가 진흙과 황토 목욕으로 체온을 낮추고, 호랑이나 곰 같은 동물들에게는 얼린 과일이나 얼음 간식을 준다. 물을 좋아하는 동물들에게는 수조나 물놀이 시설을 열어주고, 수박 같은 수분 많은 먹이도 늘린다. 사육사들은 아침저녁으로 온도를 체크하며 그늘막이나 그늘 공간을 추가로 마련하기도 한다.
야생동물은 사람 손이 닿기 어려운 만큼 스스로 그늘을 찾거나 활동 시간을 새벽·밤으로 옮기는 식으로 폭염을 견딘다. 다만 폭염이 길어지면 탈수나 열사병 위험이 커지므로,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무리하게 접근하기보다는 상태만 살피고 지자체나 관련 기관에 알리는 게 안전하다.
반려동물의 경우 낮 시간 산책은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으로 옮기는 게 기본이다. 아스팔트 온도가 사람 체감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발바닥 화상 위험이 있어, 손등으로 바닥 온도를 확인해보는 게 실질적인 방법이다. 물그릇은 자주 갈아주고, 실내에서도 통풍이나 냉방으로 체온이 오르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그늘, 물, 그리고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 사람이든 동물이든 이 세 가지만 지켜도 폭염을 버티는 힘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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