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제 종료로 화면부터 살려라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강제 종료를 시도한다. 몇 초를 눌러야 하는지는 모델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시간은 제품 설명서나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지원 페이지에서 확인한다.
강제 종료 후 5초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전원 버튼을 눌러 부팅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저장하지 않은 작업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면 절전 모드에서 아예 깨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로 10~15분 두었다가 다시 전원을 눌러본다.
전원 LED는 켜지는데 화면만 안 나올 때
전원 버튼을 누르면 LED나 팬 소음은 반응하는데 화면만 검게 남아있다면, 디스플레이 출력 문제와 시스템 다운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
HDMI나 USB-C로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화면이 출력되는지 확인한다. 외부 모니터에는 화면이 뜨는데 노트북 화면만 안 나온다면 내장 디스플레이나 그래픽 출력 쪽 문제로 좁혀진다.
Caps Lock 키를 눌러 키보드 LED가 반응하는지도 확인한다. LED가 반응하면 시스템 자체는 살아있고 화면 출력만 안 되는 상태이므로, 밝기 조절 키(Fn 조합)를 눌러 화면이 살아나는지도 시도해본다.
빠른 시작(Fast Startup) 설정이 원인인 경우
윈도우의 '빠른 시작 켜기' 기능이 절전 모드나 최대 절전 모드 복귀를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 기능은 종료 시 일부 시스템 상태를 하이버네이션 파일에 저장해두는 방식인데, 드라이버 상태가 꼬이면 다시 깨어날 때 멈추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전원 옵션 > '전원 버튼 작동 설정'으로 들어간다.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을 클릭한 뒤 '빠른 시작 켜기' 체크를 해제하고 저장한다.
설정을 끈 뒤에는 완전히 재부팅한 상태에서 절전 모드 진입과 복귀를 다시 테스트해본다.
그래픽·전원 드라이버 문제
그래픽 드라이버나 전원 관리 드라이버가 최신이 아니면 절전 모드 복귀 시 화면 출력이 멈추는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 LG 그램에는 'LG 스마트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기본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실행해 그래픽·칩셋·전원 관련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있는지 확인한다.
장치 관리자에서 디스플레이 어댑터 항목을 열어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개별적으로 시도할 수도 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 후에도 증상이 같다면 이전 버전으로 롤백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어떤 버전이 안정적인지는 모델·펌웨어 버전에 따라 다르므로 LG 서비스센터나 공식 커뮤니티에서 같은 증상 사례를 확인하는 것이 낫다.
특정 상황에서만 반복된다면 하드웨어 의심
노트북 뚜껑을 닫았다 열 때마다, 혹은 특정 자세에서만 이 증상이 반복된다면 화면 개폐를 감지하는 센서(홀 센서)나 힌지 쪽 배선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웨어 조치로 해결되지 않는 영역이다.
이 경우 재현 조건(언제, 어떻게 두었을 때 발생하는지)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록해두고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문의한다. 보증 기간, 무상 수리 여부, 예상 비용은 구매 시점과 보증서 기준으로 다르므로 반드시 서비스센터 또는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