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VBA)를 쓴다면 웹은 안 된다
웹 버전 엑셀에서는 VBA 매크로를 실행하거나 편집할 수 없다. .xlsm 파일을 열 수는 있지만, 매크로가 포함된 부분은 작동하지 않거나 경고와 함께 비활성화된다.
업무용 서식에 매크로가 걸려 있는 파일(자동 계산, 자동 보고서 생성 등)을 다뤄야 한다면 이 시점에서 선택은 끝난 것과 같다. 데스크톱 앱이 필요하다.
반대로 매크로를 쓸 일이 전혀 없다면 이 항목은 무시해도 된다.
파워쿼리·해 찾기·분석 도구는 제한적이거나 없다
파워쿼리(데이터 가져오기 및 변환)는 웹에서 기존 쿼리를 새로고침하는 정도만 가능하고, 새 쿼리를 만들거나 편집하는 기능은 데스크톱보다 제한적이다.
'해 찾기(Solver)'나 '분석 도구팩' 같은 고급 분석 추가 기능은 웹 버전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이런 기능을 쓰는 업무(최적화 계산, 통계 분석 등)라면 데스크톱이 필요하다.
다만 이 부분은 Microsoft가 업데이트를 자주 내놓는 영역이라, 지금 이 글을 읽는 시점의 실제 지원 여부는 Microsoft 365 공식 지원 문서에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인쇄·페이지 설정이 세밀하지 않다
웹 버전은 인쇄 미리보기와 페이지 설정(머리글/바닥글 세부 편집, 페이지 나누기 미리보기 등)에서 데스크톱보다 조작 범위가 좁다. 인쇄물로 결과를 내야 하는 보고서 작업이라면 최종 편집은 데스크톱에서 하는 편이 안전하다.
차트 역시 일부 고급 차트 종류나 세부 서식 옵션이 웹에서는 보이지 않거나 조정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정교한 차트 디자인이 필요하면 데스크톱에서 작업 후 공유하는 방식을 권한다.
대용량 파일과 복잡한 수식은 느려지거나 막힌다
행/열이 많거나 배열 수식, 복잡한 조건부 서식이 겹겹이 걸린 파일은 웹에서 로딩이 느려지거나 일부 계산이 늦게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정확히 어느 크기부터 문제가 되는지는 사용자의 인터넷 환경과 파일 구조에 따라 달라서 특정 수치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무에서는 '평소 데스크톱에서 열 때도 로딩이 오래 걸리는 파일'이라면 웹에서는 더 불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판단하면 된다.
그래도 웹이 유리한 경우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같은 파일을 실시간으로 편집해야 하는 상황(공유 문서, 회의 중 공동 작업)에서는 웹 버전이 오히려 더 매끄럽다. 설치 없이 브라우저만으로 접근할 수 있고, 공유 링크 기반 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간단한 데이터 입력, 조회, 가벼운 수식 작업 위주라면 웹 버전으로도 충분하고, 데스크톱 설치 없이 여러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게 작용한다.
선택하기 전에 직접 확인할 것
여기 나열한 항목 외에도 Microsoft는 정기 업데이트로 웹 버전 기능을 계속 추가하고 있어서, '지금 시점에 정확히 무엇이 되고 무엇이 안 되는지'는 이 문서만으로 확신하면 안 된다.
실제 결정 전에는 Microsoft 공식 지원 페이지의 'Excel 웹 앱과 데스크톱 앱 기능 비교' 문서를 검색해 최신 표를 확인하고, 본인이 쓰는 파일에서 문제되는 기능(매크로, 파워쿼리, 특정 차트 등)이 실제로 막히는지 웹에서 직접 열어 테스트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